옥천 묘목축제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옥천군 이원면 묘목 농가마다 묘목과 꽃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원은 지역 70%가 사질양토로 배수가 좋고, 묘목이 뿌리내리기 좋은 토질로 일찍부터 묘목이 유명했습니다. 이원 묘목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농가들은 좋은 묘목은 물론 해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꽃모종도 준비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묘목 시장에 활기가 돕니다.
옥천 묘목 축제 보고 관광지도 둘러보세요
옥천 묘목축제가 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옥천묘목공원(이원면 이원로 828)에서 열립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대 묘목 축제입니다. 묘목 축제장을 둘러보고, 묘목 나누어주기와 다양한 체험도 즐겼다면, 이제 옥천군이 자랑하는 관광지도 둘러볼 차례입니다.
대청호가 품은 진주, 장계관광지!
아름다운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천의 유일한 관광단지라고 합니다. 1986년 민간 투자로 놀이공원과 휴식 공간 등 관광지를 조성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시설 노후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한동안 뜸했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았습니다.
장계관광지가 다시 되살아난 것은 현대 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정지용 시인의 감수성과 아름다운 자연이 만나면서 옥천의 새로운 문화예술 휴식 공간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정지용 시인의 시를 품고 있는 시비와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눈을 사로잡는 조형물과 풍경이 아름다운 산책로도 있습니다.
장계관광지 구석구석 정지용 시인의 작품을 아름답게 꾸며 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정원을 걸으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도 좋을 것입니다. 곳곳에 방치되었던 건축물도 말끔히 정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카페와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언제나 대청호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습니다.
물길 따라 이어지는 37번 국도 또한 계절마다 바뀌는 울울창창한 가로수와 꽃들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합니다. 맑은 날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윤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지 못할 장계관광지입니다.
천상의 정원, 수생식물학습원!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 마을은 생긴 모양이 디딜방아처럼 세 갈래로 나뉘어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습니다. 마을 뒤편으로는 꽃봉(282m)이라 불리는 나지막한 산이 있고, 봉우리를 기준으로 남쪽은 옥천, 북쪽은 대전입니다. 마을 동쪽 끝 부지에 있는 수생식물학습원은 물과 생명을 주제로 2003년부터 마을 주민 5가구가 뜻을 모아 조성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대표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수생식물,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수생식물학습원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마당과 꽃들, 푸른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천상의 정원입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그림처럼 펼쳐진 대청호에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잔디광장, 변성 퇴적암, 수련 연못, 야생화실, 유럽풍 건축물과 실내 정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등 곳곳이 포토 스폿입니다.
그중 가장 사랑받는 포토 스팟은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곳이다. 액자와 의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곳에 앉으면 누구나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됩니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꽃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정원 그리고 대청호까지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여행지가 수생식물학습원입니다.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등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수생식물을 통해 물 사랑을 실천하고 자연 학습과 힐링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사전 예약과 입장료, 휴관일이 있어 먼저 문의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생식물학습원 홈페이지(http://www.waterplant.or.kr/board/view/notice/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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