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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여행

옥천 묘목축제와 함께 즐기는 화인산림욕장과 금강유원지

by 1000마루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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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앞으로 다가온 옥천 묘목축제를 보기 위해 옥천을 방문한다면 빼놓지 말고 함께 보면 좋은 곳이 있습니다. 옥천 묘목축제장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묘목도 받고, 플로킹과 명품 묘목 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맛있는 음식까지 즐겼다면, 이제 옥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볼 차례입니다. 

화인산림욕장-메타세쿼이아
화인산림욕장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를 따라 환상의 숲으로, 화인산림욕장

화인산림욕장은 나무 전문가 정홍용 대표가 1970년대 초 고향 임야를 매입해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2013년 8월 산림욕장으로 개장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편백, 삼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와 그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치유의 숲'이라는 소문이 전국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화인산림욕장 정홍용 대표는 수십 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나무 보고, 배우고, 연구했습니다. 나무의 종류와 특징은 물론 동물과 식물 등 화인산림욕장을 위해 땀과 열정을 바친 모든 것을 집대성해 '발로 뛴 나무 이야기'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도적-칼의-소리
넷플릭스 웹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 촬영지

 

도적 칼의 소리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높아

넷플릭스 웹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 2화와 9화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이 화인산림욕장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펼쳐지는 김남길 배우와 유재명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전투 장면이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도적 칼의 소리 이후에도 사극과 영화 등 촬영 일정이 빽빽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휴식과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산을 찾아, 숲을 찾아, 강과 바다를 찾아가는 이유도 잠시 숨을 고르며 나를 돌아보고, 다시 힘을 얻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또 자연은 우리에게 건강을 선물합니다. 메타세쿼이아에서 다량으로 방출하는 피톤치드가 대표적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해충과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물질입니다. 소나무와 편백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에서 다량으로 발산한다고 합니다.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 만들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심신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TJB 대전방송 화첩기행,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BS 한국의 둘레길 등 힐링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와 이제는 국민 치유의 숲이 되었습니다. 인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치유의 숲에 온몸을 맡기시길 바랍니다. 

 

삶의 아름다운 쉼표, 금강유원지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시작한 금강이 무주, 금산, 영동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하는 곳이 금강유원지입니다. 금강이 동이면과 청성면을 적시며 흐르는 구간은 산지가 발달하여 협곡에 가까운 지형으로 산자수려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금강유원지
금강유원지 풍경(옥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금강유원지는 옥천 제7경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강휴게소가 생기기 이전부터 맑은 강물과 모래사장이 유명했습니다. 강물과 산에 막혀 오지로 알려졌던 곳이 경부고속도로와 금강휴게소가 완공되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금강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상하행선이 분리된 휴게소와 달리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휴게소입니다. 산과 강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아름다운 휴게소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금강휴게소와 마을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 소수력발전소도 있습니다. 금강휴게소와 마을을 이어주는 라바댐은 흔히 볼 수 없는 '댐'입니다. 장마철에는 불어난 강물에 댐이 넘치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쏘가리와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잡으러 오는 낚시꾼들과 오리배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씨가 '휴게소의 세종대왕'이라고 극찬했던 곳이 바로 금강휴게소입니다. 이영자 씨가 금강휴게소에서 먹었던 가락국수와 도리뱅뱅이 정식이 유명하고, '금강(지은이 : 이영자)'이라는 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펼쳐진 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은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삶의 쉼표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산과 강을 멍하니 바라보며 쉬고 싶을 때, 강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특별한 산책을 하고 싶을 때는 금강유원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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