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토)부터 4월 14일(일)까지 청산체육공원(교평리 251-3번지)에서 청산 생선국수 축제가 펼쳐집니다. 민물고기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칼칼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청산 생선국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진하고 깊은 맛! 자연의 보약! "제5회 청산 생선국수 축제"
여행자들이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맛집일 것입니다. 뭐가 제일 맛있을까, 뭐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저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후회 없는 한 끼를 먹고 싶은 마음만은 같습니다.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찾고 싶은 사람, 맛있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소식, 바로 청산생선국수 축제입니다.
제5회 청산생선국수 축제가 오는 4월 13일(토)부터 4월 14일(일)까지 청산체육공원(교평리 251-3번지) 일원에서 열립니다. 생선국수는 푹 고아 만든 진한 생선 육수에 고추장, 민물새우 깻잎, 고추 등 맛집의 비법 양념을 가미해 생선 비린 맛이 전혀 없어 보양식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청산면의 생선국수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맑은 물과 풍부한 민물고기가 청산 생선국수의 시작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보은군과 옥천군 지역의 남쪽으로 흐르다가 청산면에 이르러 보청천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청산면 보청천은 물이 맑고 깊어 쏘가리, 메기, 동자개 등 민물고기가 풍부해 예부터 찜, 조림, 매운탕 등의 음식이 발달했습니다. 민물고기의 황태자 쏘가리가 많아서 쏘가리의 고향으로도 불리는 보청천입니다.
주민들은 모내기와 밭일 등 농사를 짓는 틈틈이 보청천에 나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솥에 넣고 미나리, 고추, 깻잎 등의 채소와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첨가해 푹 끓인 매운탕을 즐겨 먹었습니다. 여기에 1960년대 면을 넣은 것이 청산 생선국수의 시초가 됐습니다. 생선국수는 생선을 푹 고아 만들어서 뼈째 드실 수 있습니다. 보양식으로 이보다 더 좋은 민물고기 음식이 없습니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자랑하는 생선국수를 테마로 옥천군은 지난 2018년도에 음식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생선국수 음식점 8곳이 많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 음식점 8곳>
선광집은 1962년 영업을 시작한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알려졌습니다. 2대에 걸쳐 25년 이상 운영한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 업소이기도 합니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청양회관은 생선국수에 생선 살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청산생선국수는 미꾸라지, 참마주 등을 뼈 째로 갈아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특히, 채소를 듬뿍 넣어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시원한 맛이 납니다.
찐한식당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예능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곳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칠보국시는 고추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개운하고 얼큰한 국물에 민물새우와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도리뱅뱅이와 생선 튀김 둘 다 맛볼 수 있는 뱅반튀반도 인기 메뉴입니다.
청산추어탕은 2019년 옥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 주방장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미꾸라지를 활용한 추어생선국수는 구수한 고향의 맛이 특징입니다.
금강식당은 6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며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 명칭을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생선국수 본연의 진한 국물이 일품이고, 맛은 담백하고 얼큰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뿌리생선국수는 메기를 주재료로 한 국물이 걸쭉하고 얼큰합니다. 매운탕보다 장맛이 진하고 칼칼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큼직한 생선 살을 얹은 것이 이곳 생선국수만의 특징입니다.
보청천 벚꽃길, 상춘정 등 유명해
보청천은 벚꽃길도 예뻐서 유명합니다. 벚꽃 시즌에는 환하게 핀 벚꽃을 보러 멀리서도 올 만큼 소문이 자자합니다. 생선국수 축제에 오셔서 봐두셨다가 벚꽃 시즌에 꼭 한번 들르시기 바랍니다.
생선국수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마을별 노래자랑과 트랙터 마차 운행, 낚시 게임, 경품 추첨 등 풍성한 놀이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청산면의 핫스폿인 상춘정과 정순철 선생 생가터, 동학운동지인 청산 문바위골 등도 돌아본다면 의미 있는 주말여행이 될 것입니다.
진하고 깊은 맛의 한 끼를 원한다면 이번 청산생선국수 축제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단, 한 번에 모든 음식점의 생선국수를 먹을 수 없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아직도 7곳의 생선국수 음식점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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