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옥천으로 오세요.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산 생선국수 축제가 있고,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도 있고, 4월 26일부터 28일에는 옥천 참옻 축제가 있습니다. 청산 생선국수는 소문내지 않고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보물 같은 음식이었지만,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방송에 나오면서 이제는 줄 서서 먹는 음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입소문만으로 수만 명이 찾아오는 봄꽃 축제가 되었습니다. 옥천 참옻 축제도 별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을 맞아 옥천에서 펼쳐지는 축제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옥천이 자랑하는 관광지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을 맞은 옥천의 산과 들,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옥천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에는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이 품고, 금강의 물길이 만든 작품은 둔주봉 전망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둔주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잠시 쉬기 위해 눈을 돌리면 천혜의 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옥천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입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실제 한반도 지형의 동쪽과 서쪽이 바뀐 모습이지만, 전망대에 있는 반사경을 통해 보면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지형적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완벽한 한반도 지형입니다. 위아래 거리 1.45km이며, 실제 한반도 지형을 1/980로 축소한 크기입니다.
둔주봉 전망대로 가는 길은 안남면 행정복지센터(안남면 연주길 46)와 안남초등학교 사잇길로 1.3km 정도 걸어서 119개 나무계단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보통 성인 걸음으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봄을 맞아 등산도 하고, 금강과 함께 둔주봉 한반도 지형을 보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옥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계절이 머무는 곳, 독산 상춘정
옥천의 동쪽 끝에 있는 청산면과 청성면은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금강과 합류하는 보청천에는 민물고기들이 많아서 생선국수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보청전이 흐르는 물길 가운데 솟아오른 것이 독산이며, 그 위에 있는 정자가 상춘정입니다. 상춘정은 주변 풍경이 늘 봄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독산과 상춘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독산과 상춘정뿐만 아니라 물에 그린 듯 떠있는 반영과 봄이면 주변으로 피는 벚꽃도 아름답습니다. 새벽에는 일출이, 밤에는 별빛과 은하수가 배경이 되어주는 그야말로 신들이 선택한 최고의 자연입니다.
아름다운 것에는 언제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속리산에 있던 독산이 큰 장마에 청성면 이곳까지 떠내려 왔습니다. 속리산 주지스님이 이 산은 원래 자기들 것이라며 세금을 걷어갔습니다. 청성에 새로 부임한 현감이 "독산이 제멋대로 온 것이니 원한다면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하여 그 후로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4월에는 옥천으로 오세요. 청산 생선국수 축제,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 옥천 참옻 축제가 펼쳐지는 4월에는 옥천으로 꼭 오시기 바랍니다. 일상이 축제가 되는 곳, 옥천이 당신의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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