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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여행

경기도 수원화성과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성곽길 데이트 코스

by 1000마루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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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곽 중 하나로 꼽히는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성곽 중에서도 가장 빛나고, 찬란하고, 화려하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성곽입니다. 220여 년 전 수원화성의 골격을 그대로 갖추고 있으며, 벽돌과 목재, 거중기 등 신기술의 집약체였던 수원화성은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왕의 효심이 수원화성 축성의 근본이었으며, 정조대왕의 꿈이 담겨 있는 최고의 문화유산입니다. 

수원화성-야경-수원특례시
수원화성 야경(수원특례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길과 성곽 완주 코스 신설

수원화성 성곽길은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한 바퀴를 돌아 출발지까지 올 수 있습니다. 총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긴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화성행궁에서 출발해 화령전까지, 서장대에서 장안문까지, 동장대에서 장안문까지 각 1시간 코스가 있으며, 이외에도 팔달문에서 출발해 서장대를 거쳐 화서문까지, 서장대에서 방화수류정까지, 동장대에서 화서문까지 1시간 30분 코스도 있습니다.

수원화성-관람-코스
수원화성 관람 코스(수원문화재단)

2시간 코스는 팔달문에서 장안문까지 코스가 있고, 동장대(연무대)에서 화성행궁까지 코스가 있습니다. 3시간 코스도 화성행궁에서 남수문까지 코스와 팔달문에서 남수문까지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수원화성 성곽길 코스를 발표했습니다. 오는 5월 6일부터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성곽 완주 코스'입니다.

 

수원화성 성곽 완주 코스는 수원화성 성곽 전부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돌아보며, 건축과 역사, 문화와 예술 등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코스입니다. 오는 5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팔달문 안내소에서 출발하고,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수원 문화재 야행

화성행궁 야간개장도 많은 분이 찾는 행사입니다. 매년 12만 명 이상이 찾을 만큼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에 어둠이 깔리면 하나둘 환하게 빛을 내는 청사초롱과 건물 윤곽을 따라 비추는 은은한 조명들이 낮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행궁은 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입니다. 용도에 따라 첫째, 비상시 위급함을 피해 국사를 논하는 행궁, 둘째 휴양을 하는 행궁, 셋째 지방의 능원을 참배할 때 머무는 행궁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강화행궁, 남한산성행궁이 있고, 둘째로는 온양행궁이, 셋째로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화성행궁입니다.

 

화성행궁은 한국의 행궁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정조대왕은 약 11년간 12차례 능행을 했으며, 그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렀습니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은 올해도 미디어 아트쇼, 수원 문화재 야행, 수원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9시 입장 마감)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입니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도 수원의 아름다운 밤을 느낄 수 있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7만여 명이 넘게 수원화성을 방문했으며, 올해도 아주 특별한 밤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성행궁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수원화성박물관도 구경하고, 수원 왕갈비도 먹어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수원화성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정신을 알리기 위해 건립했습니다. 상설전시로는 수원화성의 축성 과정과 신도시 수원 건설 과정을 볼 수 있는 화성축성실과 1795년 정조대왕의 화성행차와 친위부대 장용영 등을 볼 수 있는 화성문화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영상 등의 기획전시와 야외전시도 볼 수 있고, 역사문화 탐방과 자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육실과 전시실 대관, 카페도 있어서 가족과 연인,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수원화성박물관입니다. 

 

수원 하면 왕갈비입니다. 갈비 자체가 크고 육즙이 풍부해서 숯불에 구우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수원은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는 관문이었으며, 수원 우시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3대 우시장으로 꼽힐 만큼 사람과 소가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과 우시장에 힘입어 이귀성 씨가 광복 후 '화춘옥'이란 간판을 걸고 소갈비를 푸짐하게 넣어주는 해장국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손님은 몰려들었지만 들어가는 갈비 가격이 비싸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갖은양념에 갈비를 재우고, 숯불에 굽는 양념갈비를 팔았습니다. 화춘옥의 양념갈비가 현재 수원 왕갈비의 시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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